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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친구' 사이

요즘엔 '친구와 애인'사이보다 헷갈리는 게 '지인과 친구'인 것 같다.
이 개념이 모호해진건 아마도 인터넷이 널리 사용되고, 인터넷 동호회가 활성화 되면서부터인듯.

자, 직장에서 얼굴보면 인사하고, 간혹 같이 밥도 먹고, 가끔 농담도 주고 받지만 회사를 벗어나면
따로 연락하지는 않고, 직장으로 얽혀있을땐 '동료'였지만 각자 퇴사를 해서
일부러가 아닌이상 얼굴 볼 일은 없는(근데 일부러 약속을 잡을 정도의 친분은 아닌?)
페이스북이나 트윗으로는 연결되서 가끔 리트윗이나 댓글을 통해서 온라인에서의 관계만 남은
사람은 뭐라고 해야할까?

이제 '지인'과 '친구' 그 중간에 뭔가 새로운 개념이 있는데...콕찝어서 말하긴 뭐한...걍 뭉뚱그려서
'인맥'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건 걍 '인간관계'의 다른 표현이니 친분에 의한 분류라고 할 수는 없다.

by 옥이 | 2011/07/15 18:20 | 수다나 떨어보자~ | 트랙백

Hawaii & Rainbow on The Moon

오랜만에 들춰본 음악폴더에 아주 오랜만에 어떤 곡을 다시 듣게 되었다.
S.E.N.S의 'Rainbow on The Moon'

이 곡은 원래가 아주 아련한 느낌의 서정적인 곡인데 특별한 추억까지 있어서
비오는 오후에 아주 아련아련 흐느적거리는구나..

사진은 올해 5월에 다녀온 하와이.
특히, 무지개를 거의 지형지물 수준으로 쉽게 볼 수 있었던 마우섬의 풍경들..
사진을 보기전에 가능하다면 'Rainbow on The Moon'를 들으며 감상해주길..

by 옥이 | 2011/07/15 17:52 | 여행기 | 트랙백 | 덧글(2)

'익숙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흔히 사람을 '적응의 동물'이라고 한다.

보통은 극한의 환경같은 악조건에서의 적응력에 대해 그렇게 묘사하는데,
난 '적응의 동물'이라는 표현에서 어떠한 감동과 기쁨에도 곧 적응해버리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는 느낌을 받아왔다.

흐르는 물처럼 손에 닿기는 하지만 쥘 수는 없는 순간.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는 말은 곧 사라져버릴 환희의 순간에 대해, 그리고
그 어떠한 감정과 상황에도 가차없이 다시 현실로 추락시켜 적응해버리는
사람의 적응력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표현같다.

적응이 어려운 몇가지 중에 특히, '이별'의 감정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대상이 존재할 때의 적응된 기간만큼 이별에 대해서도 적응기간이 필요한 걸지도 모르겠다.

by 옥이 | 2011/07/02 22:31 | 수다나 떨어보자~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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